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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의료기관 9명 확진…다인실 화장실 공동사용

등록 2021.01.25 11: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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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병동 환자·종사자에게 전파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북극 한파가 예보된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배드민턴 체육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01.0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배드민턴 체육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등포구 의료기관 퇴원자 1명이 20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23일까지 7명, 24일 1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다. 모두 서울 확진자다.

24일 확진자는 간병인 1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1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8명, 음성은 109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동의 다인실은 화장실을 공용 사용해 다른 병실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확진자에서 같은 병동 환자와 종사자들에게 전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영등포구 보건소와 함께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분류와 추적검사, 유증상자 모니터링 등을 통한 노출자 관리를 실시했다. 또 해당시설에는 긴급방역을 진행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의료기관에서는 종사자,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철저, 유증상자 신속 검사, 외부인 방문 금지와 실내 환경 소독 등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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