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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신축 현장서 또 산재 사망…진상 규명을"

등록 2021.01.25 13: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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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신축 현장서 지난해 8월 이어 2번째 노동자 사망 산재

"박광태 대표, 자진사퇴하고 광주시도 재발방지책 수립해야"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25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신축현장에서 잇따른 건설 노동자 산재 사망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제공) 2021.01.25.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25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신축현장에서 잇따른 건설 노동자 산재 사망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제공) 2021.01.25.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 지역 노동단체가 25일 '광주형일자리' 완성차 공장 신축 현장에서 잇따르고 있는 건설노동자 산업재해 사망 사고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3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 신축 현장 내 5m 높이 작업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예방 대책을 소홀히 하고 안전 불감증에 빠진 박광태 대표이사가 직접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60대 노동자가 고가사다리차에 치여 숨진 데 이어 2번째 산업 재해 사망 사고다"며 "박 대표이사는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 GGM의 1대 주주가 광주시인 만큼, 이용섭 시장도 이번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지난해 9월 제정된 '광주시 산업안전보건지원 조례'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번 사고 조사 뿐만 아니라, 일상적 노동 안전을 점검할 수 있도록 노조·시민사회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보건지킴이단'을 운영해야 한다"고 했다.

광주고용노동청에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박 대표이사를 비롯한 책임자를 엄히 처벌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3차 하청 노동자였다. 다단계 하청 도급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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