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망자 수 사흘째 두자리…위·중증 감소세 지속

등록 2021.01.26 10:01:14수정 2021.01.26 10:04: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어제 코로나19 사망자 수 11명 늘어 1371명

두 자릿수 사망 지속에 치명률 1.80→1.81%

"위·중증 환자 중 고령 많아 사망 지속 예상"

위·중증 환자 275→270명…닷새째 200명대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치료 병동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옛 주한미군 극동 공병단 부지에 마련된 코로나19 격리 치료 병동이 이날 운영을 시작했다. 2021.01.18.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치료 병동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옛 주한미군 극동 공병단 부지에 마련된 코로나19 격리 치료 병동이 이날 운영을 시작했다. 2021.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3차 유행 둔화로 일일 확진자 수가 30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사망자 감소세는 정체되면서 치명률은 1.81%까지 올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1명 늘어난 1371명을 기록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20일 17명, 21일 16명, 22일 12명, 23일 9명 등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며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4일 12명, 25일 11명, 26일 11명 등 다시 사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전날(1.80%)보다 오른 1.81%를 기록했다.

확진자에 비해 사망자 감소세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올해 초 1.4% 후반 수준이었던 치명률은 지속적으로 상승, 1.80%를 넘어섰다.

여전히 하루에 두 자릿수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기존 확진자 중에 고령층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 1만1311명 중 60대는 16.3%(1844명), 70대는 9.4%(1058명), 80대 이상은 6.5%(735명)을 차지했다.

또 현재 위·중증 상태인 확진자 중 60대는 27.3%(81명), 70대는 40.1%(119명), 80대 이상은 22.6%(67명)을 차지했다.

고령층은 치명률이 0.3%를 넘지 않는 50대 이하와 비교해 코로나19 감염시 위험도가 훨씬 높다. 80대 이상의 치명률은 20.23%에 달하고 70대와 60대는 각각 6.33%와 1.34%의 치명률을 나타내고 있다.

방대본은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는 감소 추세지만 격리중·위중증 확진자 중 치명률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 비중이 많고, 특히 80대 이상 격리 중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여전히 많아 위중증·사망자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가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사망자 수도 안정될 여지는 있다.

26일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5명 감소한 270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올해 초 300명대에서 움직이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는 닷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진정되면서 11일 이후에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299명)에는 300명 아래로 떨어진 뒤 23일(297명), 24일(282명), 25일(275명), 26일(270명) 등 닷새째 200명대를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