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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 설 선물 인기몰이 "주문은 느는 데 물량 부족"

등록 2021.01.26 10: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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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물량 65% 감소…평년 대비 가격 2배 인상 전망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왼쪽)이 설을 앞두고 출하작업이 한창인 농협APC 선과장을 방문해 나주배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1.01.26.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왼쪽)이 설을 앞두고 출하작업이 한창인 농협APC 선과장을 방문해 나주배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1.01.26.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국 최대의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지역 과수 농가들이 밀려드는 설 명절 선물 주문에 한 겨울 선별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이상저온과 긴 장마, 태풍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급감해 물량 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

26일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지역 농협을 통해 출하되는 나주배 물량은 약 936t으로 집계됐다.
 
집계된 물량은 지난해 출하 물량(2735t)보다 약 65% 감소한 규모이다.
 
나주 지역은 지난해 배 개화기 전후인 3월말부터 4월 초 무렵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가는 이상 저온 현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체 배 재배면적(1943㏊)의 50%(972㏊)에서 저온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 이변 여파는 출하물량 감소와 성수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나주배 대표 출하 품목인 신고배(특품·15kg상자 기준)의 경우 최근 공판장 경매 평균 가격은 작년보다 2배 이상 오른 6만원에서 6만5000원 사이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왼쪽)이 설을 앞두고 출하작업이 한창인 농협APC 선과장을 방문해 나주배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1.01.26.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왼쪽)이 설을 앞두고 출하작업이 한창인 농협APC 선과장을 방문해 나주배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1.01.26. [email protected]


강인규 나주시장은 전날부터 이틀 간 나주거점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나주배원협, 영산포 농협 등 선과장 7곳을 방문해 배 선별·포장작업·유통 현황 등을 점검하고 성수기 원활한 출하를 당부했다.
 
나주시는 고품질 배 생산·유통 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생육조건 악화로 상품성이 떨어진 저품위과 330t을 가공용으로 수매해 시장 격리 조치함으로써 가격 안정에 도움을 줬다.

산지유통시설 개보수 사업에도 총 58억원을 투입해 금천·노안농협의 노후화된 유통시설을 현대화 하고 있다.

강인규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주배 명성 유지를 위한 고품질 배 선과에 애쓰고 있는 선과장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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