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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비인가 대안학교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

등록 2021.01.26 12:34:10수정 2021.01.26 13: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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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대안학교 등록제…올해 현황 파악 가능"

[대전=뉴시스]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 내부. (사진= 대전시 제공)

[대전=뉴시스]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 내부. (사진= 대전시 제공)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교육부가 최근 비인가 대안학교인 대전 IEM국제학교, 경기 용인과 광주 소재 TCS국제학교에서 전국적인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년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브리핑에서 비인가 대안학교 방역에 대해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조해서 방역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비인가 대안학교는 학령기의 학교밖 청소년들이 다니는 기관으로 인가를 받은 대안학교는 전국에 46개, 비인가 기관은 300여개로 추정된다. 관할부처인 교육부도 비인가 대안학교 명단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 국장은 "작년에 대안학교등록제 관련 법이 제정돼 내년부터 시행된다"면서 "금년에 시행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마 많은 대안학교들이 등록이 되고 현황 파악도 가능하리라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제정안'(대안교육법)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통과된 바 있다. 법 제정에 따라 교육감에 등록하도록 하고 국가와 지자체의 정책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이 경우 대안교육기관이 학교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해당 학교 학생들도 의무교육 취학 의무를 유예해주는 것이 골자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 IEM 국제학교에는 13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건물 3~5층과 지하식당에서 기숙생활을 한 학생들은 1실당 7~20명이 밀집했고 환기가 되지 않는 환경에 놓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경기 용인과 광주에서 운영 중인 TCS국제학교에서도 각각 7명과 13명이 확진됐다. 추가로 국제학교 관련해 강원 홍천에서 학생 37명과 이들을 인솔한 목사 부부가 확진됐으며 경기 고양과 인천 등에서도 환자가 보고됐다.

전국적 확산 조짐이 보임에 따라 정부는 이달 4일 이후 IM선교회와 IEM국제학교, TCS 국제학교 등을 방문했거나 이들과 관련이 있는 경우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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