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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방역수칙 위반 관련 "사회적 물의 일으켜 사과"

등록 2021.01.26 15: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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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국장 "이번 설 연휴는 고향 방문과 여행 자제해 주시길"

창원시, 방역수칙 위반 관련 "사회적 물의 일으켜 사과"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간부 공무원에 대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정식 사과했다.

최영철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최근 창원시 출자·출연 기관의 한 간부 장례식장을 방문하면서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소홀히 했다"며 "최일선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의 간부가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이번 일을 타산지석 삼아 지난 3차 대유행 이후 창원시 출자·출연 기관은 물론 시청, 구청, 읍면동에서 관리하는 모든 시설과 행사 등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겠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설 연휴는 백신 접종을 앞두고 3차 대유행의 종착점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도화선이 될지를 판단하는 아주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1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과 친지들을 보고 싶은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이번 설 연휴 만큼은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시고,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시민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 항상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원시에서는 이날 2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돼 26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516명, 완치 461명, 치료 중 54명, 사망 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성산구 소재 어린이집 보육교사인 확진자의 접촉자로서, 해당 어린이집에 재학 중인 원아다.확진자가 발생한 어린이집은 어제부터 2주간 일시 폐쇄 조치됐으며, 원아 18명과 교사 5명, 총 23명 중 확진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22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인 확진자의 자녀로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돼 별도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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