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당국 "확진자 24.2% 가족 내 감염…1명→1.57명에 전파"

등록 2021.01.26 14:40: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세 미만 확진자 43.5% 가족 내에서 전파

"사회생활 하는 40·50대 가족 전파가 많아"

"의심 증상 있으면 동거 가족과 거리 둬야"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8.18.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 확진자 중 24.2%는 가족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가 사회 생활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가족들에게 전파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3차 유행 시기(2020년 11월20일~2021년 12월16일)의 국내 발생 확진자(1만5111명)를 분석한 결과 24.2%(3654명)가 가족 내 선행 확진자를 통해 감염돼 확진자 1명이 1.57명의 가족에게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발생한 20세 미만 확진자(1761명)의 43.5%(766명)가 가족 내 2차 전파를 통해 감염됐다.

선행 확진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40대(32.0%)와 50대(29.9%)였다. 선행 확진자가 사회 생활을 통해 감염된 뒤 가족 내 배우자, 자녀, 부모 등에 전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방대본은 가정 내 감염이 발생하면 다른 구성원으로 쉽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과 전파 억제, 조기 발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방대본은 ▲외출·모임 및 다른 가정 방문자제 ▲환기·소독, 개인위생수칙 준수 ▲의심증상 시 검사 받고 안전해질 때 까지 다른 동거 가족과 거리 두기를 핵심 수칙으로 정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특히 향후 2주 뒤로 다가온 설 연휴 기간 동안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해당 수칙을 꼭 지켜주시고, 특별히 요양병원이나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종사하시는 분들 또는 65세 이상 어르신, 환자 등이 있는 가족 구성원의 경우에는 외부인과의 만남과 접촉 시 주의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