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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2024년까지 對일 소부장 100대 핵심품목 공급 안정화"

등록 2021.01.26 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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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소재부품장비경쟁력강화위원회 주재

"20개+α 협력사업 발굴…1.4조 투자견인"

"소부장 핵심품목 공급안정화 뚜렷 개선"

[세종=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세종=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해 "2024년까지 전체 대(對)일 100대 핵심품목 공급 안정화를 흔들림 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6차 소재부품장비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작년 3대 품목 공급안정 완료에 이어 금년에는 대일 우선순위 20대 핵심품목 공급안정을 확실히 완료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부장 공급 안정화에만 그치지 않고 밸류체인 조성자로서 글로벌 밸류체인에 선제 진출하겠다"며 "그간 국내기업 중심으로 이뤄졌던 협력사업을 해외 수요기업·연구기관을 포함한 글로벌 협력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미래 성장동력의 양대 촉인 한국판 뉴딜,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DNA(Data·Network·AI)와 소부장 주요정책 간의 연계도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개발(R&D), 특화단지, 으뜸 기업, 협력사업 등 소부장 주요 정책 추진 시 디지털·그린 뉴딜, BIG3+DNA 분야에의 활용도를 적극 감안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는 총 20개+알파(α)의 소재·부품·장비 협력사업을 발굴·승인할 계획"이라며 "미래차 통신용 송수신 소재부품, 바이오·의료용 타이타늄 소재, 전기차 인버터용 시스템 반도체 등 BIG3 분야 핵심품목 개발을 위한 4건의 기업 간 협력사업을 우선 승인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협력사업들은 기존 협력방식을 넘어 최종 수요기업(End User)까지 가치사슬을 연장하고 수요기업의 기술 로드맵 공유, 해외 M&A를 통한 원소재 확보 추진 등 협력방식을 한층 고도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업 수요에 맞춘 연구개발(R&D), 자금, 세제, 인력·인프라, 환경·노동 규제 특례 등을 촘촘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동 협력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2025년까지 1조4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유인은 물론 해당 BIG3 분야에서의 시장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6. [email protected]


또 2020~2024년 소부장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에 따른 올해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소부장분야 으뜸 기업 발굴·육성, 에너지·바이오 등 미래 공급망 선점을 위한 차세대 기술개발 투자,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의 역점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지정안도 논의했다. 지정 단지에 대해서는 공동 R&D, 기반시설 확충, 규제 특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및 인프라 확보를 적극 지원해가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년 6개월간의 소부장 경쟁력 강화 정책에 대해 "소부장 핵심품목의 공급 안정화가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 수출 규제에도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은 증가세를 시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3대 품목인 불산, EUV 레지스트, 불화 폴리이미드의 공급 안정화를 달성했고 독자적인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한 23개 품목 시제품 개발, 434건 특허출원 등도 이루는 성과가 있었다"고도 했다.

그는 "소부장 경쟁력 강화 정책이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인 소부장 3종 세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산업생태계 내에서 자발적인 연대와 협력 움직임이 크게 확산됐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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