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전 군민에 재난지원금 10만원"…최대한 빨리 지급

유두석 군수 "군민과 고통 나누기 위해 지급 결정"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26일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가 영상 브리핑을 통해 모든 군민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장성군 제공) 2021.01.26. [email protected]

[장성=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고통 분담을 위해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26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모든 군민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지난해 입은 수해 복구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열악한 재정 여건이지만,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군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기 위해 전 군민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을 결정했다"며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재원은 행사성 사업과 경상 경비를 절감하고, 사업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해 확보할 방침이다.

지급 시기와 대상, 방법 등 세부 사항은 추후 중앙정부 방침과 인근 지자체 동향, 주민 여론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수립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할 예정이다.

장성군은 재난지원금 지원조례 제정과 임시회 소집 등 필요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장성군의회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지급 예정인 재난지원금 규모는 지난 12월말 장성군 총 인구 수(4만5457명)를 기준으로 산출하면 약 46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장성군이 지난해 지원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20억원과 취약계층 긴급생활비 12억원은 각각 정부와 전남도의 재원에 군비를 보태 지급했다.

이로써 전남지역 지자체 중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지자체는 순천시를 시작으로 여수시, 해남군, 영암군, 나주시, 장성군 등 6곳으로 늘어났다.

지급을 검토 중인 지자체는 광양시, 고흥군, 영광군 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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