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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춘절 항공편 예약 2019년 대비 73% 급감

등록 2021.01.26 17: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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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춘절 항공편 예약 2019년 대비 73% 급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명절 춘절(설) 연휴기간 항공편 예약 건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73.7%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망(人民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은 26일 여행산업 데이터 분석업체 포워드키스 자료를 인용해 1월19일 시점에 중국 춘절 기간 항공편 예약 여객 수가 이처럼 대폭 줄었다고 전했다.

이는 가장 여행수요가 많은 춘절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 억제를 위해 항공편 이용객에 대해 탑승 전 7일 이래에 핵산검사를 받고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앞서 1월1일 시점에는 항공편 예약 건수가 57.3% 감소했다.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이동제한 등 규제조치를 강화한 여파로 감소폭이 확대했다.

포워드키스는 지난해 관련 데이터는 코로나19 충격으로 크게 왜곡됐기 때문에 비교 대상으로 공표하지 않았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11일 연속 코로나19 추가환자가 발생했다. 중국 전역의 확진자 수는 다른 주요국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적지만 자체로는 10개월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매체는 코로나19 검사 의무화와 자택격리 규제로 춘절 기간 여행이 600만건 줄어들고 항공편 예약도 절반 정도 취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국내항공편 수요는 신규 감염자가 거의 제로이던 작년 12월에는 2019년 수준을 회복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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