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곶도 실종선원 수색, 심해수색장비 투입했지만 실패
ROV(원격조정 무인잠수정), 수중 탐지장치 소나(SONAR) 투입
소나로 어선 침몰위치 확인했지만 무인잠수정 너무 커 진입 못해
[통영=뉴시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양종타)는 26일 사고해역인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인근 해상에 원격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해 339t급 대형선망어선 선체를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ROV 선체가 크고, 부유물이 많아 선내 진입은 실패했다.(사진=뉴시스DB).2021.01.26. [email protected]
이날 통영해경은 지난 23일 오후 3시 45분경 조난신고 접수 후,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방 약 1.1㎞(0.6해리) 해상에서 침몰한 부산선적 339t급 대형선망어선 A호(승선원 10명)를 원격무인잠수정을 이용해 확인했다.
통영해경은 지난 25일 오전 11시 50분께 소나(수중탐지장치)를 통해 A호 추정물체를 발견했고, 26일 오전 9시 40분과 낮 12시 35분께 각 1회씩 해군 ROV를 투입하여 침몰된 선박 A호를 확인했다.
그러나 ROV의 크기(5m×5m)가 크고 선박 부유물 등으로 인하여 ROV가 선박 안으로 진입하지 못했고, 실종자도 발견하지 못했다.
통영해경은 실종 승선원 3명을 찾기 위해 침몰선박 주변 55㎞ 해역까지 함정 28척, 육상수색 160명 등을 동원하여 4일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상이 좋지 않아 항공기 운항을 하지 못하는 등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실종선원은 선장 김모(67)), 기관장 오모(68), 갑판원 김모(57)씨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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