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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공급 약물주사로 코로나19 치료·예방 가능…새 희망

등록 2021.01.27 0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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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라이 릴리 및 리제네론 2종 항체 동시 투여 실험

[AP/뉴시스]미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의 항체 치료제 밤라니비맵. 일라이 릴리는 26일(현지시간) 자사의 밤라니비맵과 에테세비맵이라는 2개 항체 약물을 동시 투여할 경우 고령자 또는 다른 심각한 질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하지 못했더라도 2가지 항체를 동시 투여할 경우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70%까지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항체를 공급하는 약물을 주사하면 퇴원을 앞당길 수 있으며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코로나19을 예방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발표돼 희망을 주고 있다. 2021.1.27

[AP/뉴시스]미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의 항체 치료제 밤라니비맵. 일라이 릴리는 26일(현지시간) 자사의 밤라니비맵과 에테세비맵이라는 2개 항체 약물을 동시 투여할 경우 고령자 또는 다른 심각한 질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하지 못했더라도 2가지 항체를 동시 투여할 경우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70%까지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항체를 공급하는 약물을 주사하면 퇴원을 앞당길 수 있으며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코로나19을 예방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발표돼 희망을 주고 있다. 2021.1.27

[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에게 항체를 공급하는 약물을 주사하면 퇴원을 앞당길 수 있으며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코로나19을 예방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발표돼 희망을 주고 있다.

미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는 26일(현지시간) 고령자 또는 다른 심각한 질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하지 못했더라도 2가지 항체를 동시 투여할 경우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70%까지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일라이 릴리의 이번 연구에서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이는 모두 항체가 아닌 위약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또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도 자사의 약물 조합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의 감염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요한 것은 이 약이 정맥주사(IV)를 통해서가 아니라 여러 번 주사를 통해 제공됐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대응에서 의료 부족으로 인해 항체 약물의 사용은 지금까지 크게 제한됐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결과는 아직 과학지에 공식 발표된 것은 아니며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검토되지도 않았다. 게다가 리제네론의 경우 당초 계획했던 연구 중 5분의 1에 대한 실험에만 기초한 것으로 아직 초기 분석이 이뤄진 것도 아니다.

항체는 바이러스에 달라붙어 세포 감염을 막는 단백질로 가장 효과적인 항체 세포가 형성되기까지는 감염 또는 예방접종 후 몇주 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에 가장 효과가 좋은 한두 가지 항체를 집중 공급함으로써 즉각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이뤄졌다.

미국 규제 당국은 연구가 계속되는 중임에도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일부 릴라이릴리와 리제네론 항체를 긴급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 약들은 또 그것의 감염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시험되고 있는데 이는 '수동 예방접종'이라고 불린다. 인체 내에 항체를 만들도록 유도하는 대신 항체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일라이 릴리와 리제네론은 새로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규제 당국에 의약품 허가를 확대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리제네론의 결과는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이 등록한 연구에서 단지 409명을 대상으로만 이뤄진 실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감염자와 함께 살고 있지만 음성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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