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범계 임명안 재가에 "정부·여당만 인정하는 장관"

"편법과 부정의 일삼은 비겁한 장관…국민은 인정 못한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한 것에 대해 "국민도, 야당도 인정하지 않고 오직 정부여당만이 인정하는 27번째 장관이 탄생했다"고 비꼬았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증인도 참고인도 없는 ‘그들만의 청문회’를 통과한 장관을 어찌 장관이라 부를 수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편법과 부정의를 일삼은 비겁한 법무부장관, 피고인으로서 법정에 서는 법무부장관을 우리 국민은 인정하지 못한다"며 "'야당과 국민을 무시한 인사에 분노한다'던 대통령, 임기 내내 의회를 무시하고, 국민은 보이지 않는 듯 그들만의 세상을 만드는 데 몰입하고 계시니 보기 부끄러울 뿐"이라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 속에 박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단독 채택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박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함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장관 임기가 시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