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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정상 첫 통화…"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필요성 확인"(종합)

등록 2021.01.28 06:05:21수정 2021.01.28 0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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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 제조업 관련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1.26.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 제조업 관련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1.26.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28일(미국시간 27일) 전화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 필요성을 확인했다.

양국 정상이 통화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공영 NHK방송 및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1시께부터 약 30분간 전화회담을 하고 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자유롭게 개방된 인도·태평양' 전략 실현을 위해 긴밀히 연대하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

또 미국의 일본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에 중일 간 영유권 분쟁지인 센카쿠(尖閣)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가 포함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핵우산에 대해 언급하면서 일본에 확장 억지력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 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이에 더해 미국, 일본, 호주, 인도를 포함한 이른바 '쿼드 4개국'의 협력 및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협력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문제 등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스가 총리의 방미 일정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로 조율하기로 했다.

스가 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에게 "대통령 당선 후 두 번째 회담이었다"며 "지난번보다 차분히 실질적인 대화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이같은 전화를 더 많이 함으로써 동맹을 굳건히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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