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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서 마약 판매 20대'…미성년자에 필로폰 투약까지

등록 2021.01.28 10: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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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구속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텔레그램을 유통채널로 운영하며 마약을 판매하고 가출 청소년에게 접근해 필로폰을 투약하게 한 채널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가 운영한 채널방.(사진=전북경찰청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텔레그램을 유통채널로 운영하며 마약을 판매하고 가출 청소년에게 접근해 필로폰을 투약하게 한 채널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가 운영한 채널방.(사진=전북경찰청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텔레그램을 유통채널로 운영하며 마약을 판매하고 가출 청소년에게 접근해 필로폰을 투약하게 한 채널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텔레그램과 다크웹 등을 통해 마약 판매 채널을 운영하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채널에 직접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하는 영상을 올리는 수법으로 구매자들을 모집했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판매 대금을 먼저 받은 뒤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 놓고 구매자에게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가출 청소년 2명에게 자신을 BJ 방송 매니저라고 속이고 BJ를 소개시켜주겠다며 숙박업소로 유인한 후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검거 현장에 있던 가출 청소년 2명을 긴급히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한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공급자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면서 "일반인은 물론 청소년까지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을 통한 마약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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