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랜선 국립공원 탐방"…비대면 콘텐츠 공개

명소 소개 영상 29편·겨울 풍경 ASMR 6편

11일부터 온라인 환경교육 프로그램 진행

[서울=뉴시스] 국립공원공단이 온라인으로 공개한 국립공원 영상 콘텐츠 '명소 소개 영상'(탐방가이드) 중 북한산국립공원의 모습.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2021.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설 연휴 국립공원을 찾기 힘든 이들을 위해 국립공원 풍경과 소리를 담은 영상이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설 연휴 기간 국립공원 영상 콘텐츠 35편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집에 머무르는 국민이 온라인으로 국립공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콘텐츠는 전국 국립공원 대표 '명소 소개 영상'(탐방 가이드) 29편과 국립공원 겨울 풍경과 소리를 담은 '겨울철 자연치유 소리영상'(ASMR) 6편이다.

명소 소개 영상은 지리산 천왕봉, 속리산 문장대, 설악산 만경대 절경, 한려해상 낙조, 다도해 해상 정도리 바닷가 등 국립공원 겨울 비경을 다룬다.

겨울철 자연치유 소리영상은 국립공원 설경과 바람 소리, 얼음계곡 물소리, 겨울바다 파도 소리, 모닥불 소리 등을 담았다.

영상 콘텐츠는 국립공원 홈페이지(www.knps.or.kr), 유튜브 채널 '국립공원 TV'(www.youtube.com/user/knpspr)에서 볼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달 11일부터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교육 프로그램 '까치까치 설날은 국립공원과 함께'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공원 대표 환경교육 과정을 카카오 라이브톡,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등으로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북한산, 계룡산, 경주, 무등산 등 4곳의 국립공원사무소에서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솟대와 복주머니 만들기를 비롯해 겨울 철새, 곤충의 고치 등 겨울을 소재로 한 정보를 알려준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과 문의는 해당 국립공원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김상기 국립공원공단 탐방관리이사는 "설 명절에 맞춘 국립공원의 새로운 탐방 서비스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정서적 안정감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담은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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