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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알고보니 '도움 해트트릭'…데뷔 첫 경사

등록 2021.02.12 1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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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AP/뉴시스]토트넘 손흥민이 10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0~21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손흥민은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골에 직간접으로 이바지했으나 토트넘은 연장 접전 끝에 4-5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1.02.11.

[리버풀=AP/뉴시스]토트넘 손흥민이 10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0~21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손흥민은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골에 직간접으로 이바지했으나 토트넘은 연장 접전 끝에 4-5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1.02.11.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알고보니 '도움 해트트릭'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손흥민이 프로 데뷔 후 처음 한 경기 3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벌어진 에버턴과의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선발 출전해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아쉽게도 팀은 연장 승부 끝에 4-5로 패했다.

손흥민은 2도움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정확힌 코너킥으로 다빈손 산체스의 헤더골을 도운 것과 3-4로 패색이 짙은 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단짝 해리 케인에게 크로스를 배달한 것이 도움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경기 후 영국 BBC 등은 손흥민의 도움 기록을 '2'에서 '3'으로 수정했다.

전반 추가시간 에릭 라멜라와 패스 플레이로 그의 골을 이끌어낸 것이 손흥민의 도움으로 정정됐다. 라멜라에게 향하기 전 손흥민의 패스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처음에는 도움으로 잡히지 않았지만 추후 바로 잡혔다.

기록 수정으로 손흥민은 뒤늦게 데뷔 첫 도움 해트트릭의 기쁨을 맛봤다. 시즌 17골13도움으로 2019~2020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18골12도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은 경기에서 골 또는 도움을 하나라도 올리면 새 역사를 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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