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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기니, 에볼라 유행…최소 3명 사망

등록 2021.02.15 03:39:32수정 2021.02.15 03: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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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서도 에볼라 사망자 나와

【AP/뉴시스】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가 제공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사진. 2017.05.17

【AP/뉴시스】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가 제공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사진. 2017.05.17


[코나크리=AP/뉴시스] 김혜경 기자 = 최대 치사율 90%로 알려진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잇따라 확산되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기니 보건 당국은 14일(현지시간) 에볼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7명의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니 정부는 이날 자국내 에볼라 유행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 7명은 이달 1일 라이베리아 접경 지역인 구에케에서 한 간호사의 장례식에 참석한 이후 발열과 설사, 구토 등 에볼라 증상을 보였다. 검사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가운데 3명은 사망했다.

기니 정부는 에볼라 유행을 선언하고 접촉자 추적 및 의심환자 격리 조치를 시작했다. 또 구에케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팀을 파견하고,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에볼라 백신 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니에 앞서 콩고 민주공화국에서도 지난 7일 에볼라 사망자가 보고됐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2013~2016년 기니에서 시작된 후 이웃국가인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를 휩쓸어 1만13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

이 병원균은 에볼라 환자의 소량의 체액만으로도 전염되며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른다. 감염의 근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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