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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 그레이엄 "트럼프, 공화당 재건 준비…일부에 분노"

등록 2021.02.15 06:31:12수정 2021.02.15 06: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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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지난해 3월25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1.02.15

[워싱턴=AP/뉴시스]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지난해 3월25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1.02.15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前)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을 재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어젯밤 그(트럼프 전 대통령)와 얘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레이엄 의원은 "그는 앞으로 나아갈, 공화당을 재건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는 오는 2022년 (중간선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음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플로리다에서 골프를 치면서 얘기를 나누려고 한다"며 "나는 대통령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운동은 계속 돼야 하고, 우리는 당을 결속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떤 이들에게 화가 나 있다(Trump is mad at some folks)"며 "고도 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에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동조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회 폭동을 자극했다고 비판한 것을 두고 "매우 놀라웠다"며 "그는 마음의 짐을 덜었겠지만 불행하게도 공화당원의 등에는 짐을 지웠다. 그 연설은 2022년 선거운동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2022년 중간선거에서 상원을 탈환하기 위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없이는 (상원 탈환을) 할 수 없다. 그는 길을 나설 준비가 돼 있고 나는 그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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