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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의당 백기완 추모…"임을 위한 행진곡과 함께 영원"

등록 2021.02.15 10: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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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모 발언 잇따라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잊지 않겠다"

정의당 강은미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 매진"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오랜 세월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헌신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의 별세 소식에 15일 여권은 일제히 추모의 뜻을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화운동가 겸 통일운동가 백기완 선생이 오늘 새벽 우리 곁을 떠났다"며 "치열했던 삶은 임을 위한 행진곡과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평생 통일운동에 헌신했던 백기완 선생이 타계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위안부 피해자 수요 집회 때 늘 함께 했던 선생님의 얼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면서 "우리는 선생께 받은 게 셀 수 없이 많다. 민주주의를 향한 지치지 않은 투혼을 받았으며, 통일과 민족에 대한 뜨거운 염원을 받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정의당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을 애도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정의당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을 애도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15. [email protected]

이어 "이제는 푹 쉬시기를 바한다. 백기완 선생님의 치열함은 저희가 이어가겠다"며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선생의 뜨거운 맹세를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박홍배 최고위원의 "오늘 새벽 타계한 백 선생의 명복을 빈다"는 인사로 마무리됐다.

정의당은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이 장문의 추모메시지를 발표했다. 강 위원장은 "백 선생님은 평생을 두고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진 시간을 함께하셨다"며 한일협정 반대운동, 유신 반대 긴급조치 위반, YMCA 위장결혼 사건 및 부천 권인숙 양 성고문 폭로 대회 주도, 김영삼·김대중 후보 단일화 요구 사퇴 등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선생께서 못 다 이룬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백 소장을 애도하는 묵념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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