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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우선' 장성군 올해도 봄꽃축제 취소…감상은 SNS로

등록 2021.02.19 19: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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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빈센트의 봄 행사 취소

군 홈페이지·공식 SNS 채널 통해 절경 공개 예정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18일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꽃강'이라는 별칭을 얻은 전남 장성 황룡강변 봄꽃 단지가 올해는 더욱 화려하게 꾸며진다. 장성군은 장성댐 하류를 비롯해 도심과 인접한 황룡강변 16만㎡(약 5만평) 부지에 형형색색의 '4색 봄꽃' 파종을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해 봄 황룡강변에 조성된 형형색색의 백일홍 꽃단지. 2019.02.18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18일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꽃강'이라는 별칭을 얻은 전남 장성 황룡강변 봄꽃 단지가 올해는 더욱 화려하게 꾸며진다. 장성군은 장성댐 하류를 비롯해 도심과 인접한 황룡강변 16만㎡(약 5만평) 부지에 형형색색의 '4색 봄꽃' 파종을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해 봄 황룡강변에 조성된 형형색색의 백일홍 꽃단지. 2019.02.18 (사진=장성군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주민 안전을 위해 올해도 봄꽃축제를 취소했다.

장성군은 오는 4월 '빈센트의 봄 축제'와 5월 '장성 황룡강 홍(洪)길동무 꽃길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홍길동무 꽃길축제는 20년 역사의 홍길동 축제에 황룡강 꽃길을 더해 지난 2019년 5월 장성군이 새롭게 선보인 축제다.

개최 당시 24만 관광객이 찾으며 100만 관광객의 가을 노란꽃잔치와 함께 장성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빈센트의 봄'은 매년 4월 장성역 광장과 장성공원 일원을 무대로 열어온 소규모 봄꽃축제이다.

장성군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되고, 감염 확산세가 잦아들자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축제 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 대로 급증하자 전격 취소하게 됐다. 
 
축제 취소에도 불구하고 황룡강 꽃길에 상춘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마스크 미착용 단속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장성군은 축제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봄꽃이 만개한 황룡강 풍경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군 홈페이지와 블로그,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전해 줄 예정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봄 축제를 모두 취소한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에 모두가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많은 분들과 함께 황룡강변의 아름다운 꽃길을 걸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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