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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복귀하자 野 "박범계 자리 지키는 건 어불성설"

등록 2021.02.22 17: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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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지욕인가, 주도권 약속 받았나"

"법무장관 해임해야 令 서지 않겠나"

"檢 인사 보면 신 누구 편인지 알것"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거두고 문재인 대통령에 거취를 일임하자 "그에 의해 감찰 대상으로 지목됐다고 보도된 박범계 법무장관이 자리를 지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놀라운 반전이다.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으면서도 복귀를 결심한 까닭이 궁금하다. 청와대로 복귀하며 앞으로 어떻게 법무장관을 평생 안 볼지는 더 궁금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신을 접은 것은 과하지욕(袴下之辱 마음에 큰 뜻을 품은 사람은 작은 부끄러움을 감수한다)인가, 아니면 주도권을 약속 받기라도 했나"라면서 "법무장관의 '대통령 패싱'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인데, 대통령이 민정수석을 다시 거두려면 당연히 법무장관을 해임해야 영(令)이 서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둘이 병존하는 어정쩡한 상황이 계속되는 한 청와대는 본격적인 레임덕 상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는 아울러 이 소동을 계기로 정권 말 공직기강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밝히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단행되는 검찰 중간간부 인사 결과를 보면 신 수석이 박 장관이 언급한 '우리 편'이 된 것인지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라건대 신 수석의 이번 결정이 검찰총장이나 감사원장처럼 나라의 중심을 제대로 잡기 위한 귀환이길 바란다"라고 압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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