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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윤성원 국토차관 "광명 시흥 2023년부터 사전청약…경전철 유력"

등록 2021.02.24 12:27:17수정 2021.02.24 12: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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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시기는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려워"

"광명 시흥 주민·지자체가 통합개발 요구"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24일 발표한 광명시흥 공공택지 개발 방안과 관련해 오는 2023년부터 사전청약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교통대책으로 경전철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윤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4대책 후속조치로 마련한 신규 공공택지 지정 관련 브리핑에서 이 같은 방안을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광명·시흥 지구 7만 가구, 부산대저 지구 1만8000가구, 광주산정 지구 1만3000가구 등 총 3곳을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해 10만1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광명·시흥 지구는 6번째 3기신도시 지역으로 포함해 개발할 계획이다. 7만 가구의 광명·시흥 지구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가 된다. 1·2기 신도기를 포함하면 6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발표한 2차 지구는 2023년 사전청약을 실시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입주시기는 확정적으로 밝히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윤 차관은 또 교통대책과 관련해서는 "철도의 방식은 연장 수요 등을 감안하면 경전철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신도림역에서 신안산선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차관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

-추가로 발표될 신규 공공택지는 어느 정도 규모인가.

"2.4대책에서 발표한 총 26만3000호 중 1만3000호는 행복도시 내에서 공급하고, 나머지 25만호 가운데 수도권이 18만호, 비수도권이 7만호다. 수도권에서는 광명시흥 7만호가 발표됐으니 11만호 정도 물량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고, 비수도권은 3만1000호가 발표됐으니 3만9000호의 물량을 발표할 계획이다."

-광명·시흥 철도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오늘 발표한 대로 1, 2, 7호선과 신안산선, GTX-B, 예타 중인 제2경인선 등을 다 연결하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할 것이다. 철도 방식은 연장 수요를 감안해 경전철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작점과 종점은 세부적인 수요 분석을 거쳐 확정할 것이다. 다만 신도림에서 신안산선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구를 통과하는 역사 등은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 광역교통대책을 확정할 때 최종 방안을 마련해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다."               

-신규택지 주택 입주시기는.

"오늘 지구지정계획을 발표했고, 분양은 2025년부터 들어갈 것이다. 이에 앞서 사전청약을 2023년부터 들어간다. 4월 2차 발표하는 공공택지도 유사한 일정으로 추진한다는 보면 된다. 입주 시기를 언제라고 확정해 말하기는 어렵다. 정부는 수급불안 완화를 위한 최선 방안이 주택공급확대 방안이기 때문에 사전청약, 분양, 착공, 입주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려고 한다."        

-2023년 예정한 사전청약의 비중은 얼마나 되나.

"사전청약 비중을 얼마나 할지 지금 단계에서 말하기는 어렵다. 사업 진행과정에서 사전 청약이 과거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구계획, 보상 등 사업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물량을 정할 수 있다."

-과거 광명 시흥은 구도심의 주민반발이 컸는데 어떻게 풀어갈 계획인가.

"이번에 광명 시흥을 후보지로 발표한 이유는 지금까지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개별사업으로 추진했지만, 사업 진척이 지지부진하고 주민들도 조속한 통합개발에 대한 요구가 많았기 때문이다. 관계 지자체에서도 정부 차원의 통합개발을 요청해왔다."

-광명 시흥 지구로 강남 집값 안정 효과를 발휘하긴 어려워 보이는데.

"3기 신도시를 보면 서남부에는 큰 신도시가 없었다. 광명 시흥은 지구는 서울과의 거리가 1km 정도로 근거리라 서울의 주택수요를 많이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1기 신도시나 2기 신도시보다 서울과 근거리로 입지가 좋고 규모도 크다. 교통대책도 철도를 중심으로 기반시설이 좋게 갖춰질 계획이라 서울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광역교통대책은 언제쯤 확정되나.

"교통대책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기관, 지자체와 협의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광역교통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는 내년 초에 지구 지정이 되면 이후 지구계획수립 전까지 최대한 빠르게 광역교통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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