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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점포·코로나 확산' 광주 대형소매점 3년 연속 판매↓

등록 2021.02.24 15: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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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2020년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동향. (그래픽=호남지방통계청 제공) 2021.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2020년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동향. (그래픽=호남지방통계청 제공) 2021.0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무점포(온라인) 판매업 증가와 코로나19 사태 시작으로 지난해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매출 감소세는 온라인 판매시장 확대로 지난 2018년부터 연속 이어지다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한 지난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 액수는 1조6054억원으로 전국(62조 8111억원) 매출의 2.6%를 차지했다.

2019년(1조6634억원) 대비로는 3.5% 줄어든 가운데, 판매액은 2019년(-3.1%), 2018년(-0.4%)에 이어 3년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이 같은 판매액 감소세는 온라인쇼핑몰, 소셜커머스, TV홈쇼핑, 배달판매업 등 무점포 소매업 매출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 백화점 판매액은 8392억원으로 2019년 대비 443억원(-5.0%)이 줄어든 가운데 전국(27조3796억원) 판매액 대비 3.1%를 점유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시간이 늘고 가전제품 판매는 증가했지만 각종 모임과 행사가 줄면서 의복·화장품 수요 감소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마트 판매액은 7662억원으로 2019년 대비 138억원(-1.8%)이 감소했다. 전국(33조7778억원) 판매액 대비 비중은 2.3%를 차지했다.

광주지역 대형마트 판매액은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18일 이마트상무점 폐업이 전체 매출규모에 영향을 미친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2020년 광주 대형소매점 판매액 구성비는 백화점 52.3%, 대형마트 47.7%로 나타났다.

이중 백화점은 전국 44.8%보다 판매 구성비가 7.5%p 높았지만 대형마트는 전국 55.2%보다 7.5%p 낮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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