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야구 원 없이, 불꽃남자 추신수" 아내의 응원

등록 2021.02.25 10:29: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추신수, 25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

추신수(왼쪽)와 아내 하원미씨. (사진=하원미씨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추신수(왼쪽)와 아내 하원미씨. (사진=하원미씨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추신수(39)는 신세계 야구단과 계약해 KBO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나간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추신수는 가족들과도 잠시 이별한다.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 씨는 25일 공항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추신수를 배웅한 뒤 SNS에 사진과 글을 올렸다.

하원미 씨는 "헤어짐은 항상 힘들다. 지난 며칠 동안 하루에도 수십 개의 자아가 들락날락하며 울다 웃다가를 반복"이라며 "'가서 잘하고 와! 우리 걱정은 하지 마! 불꽃남자 추신수!! 화이팅'했다가 또다시 글썽글썽"이라며 남편을 한국에 보내는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우리 추패밀리 언제나 항상 영원히 함께한다고 생각하자. 우리 걱정은 하지 말고 야구만 신나게, 마음껏 원 없이 하고 돌아와요"라고 응원하며 "사랑해. 불꽃남자 추신수"라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건너간다. 마이너리그 시절을 거쳐 200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다.

하원미 씨는 추신수의 힘겨웠던 마이너리그 생활부터 함께한 가장 든든한 지지자다.

하원미 씨는 딸 소희 양이 쓴 메시지도 공개했다. 소희 양은 "나는 늘 아버지의 마음속에 있다"며 "아버지의 꿈을 응원한다"고 썼다.

가족들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은 추신수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후 신세계 야구단에 합류해 시즌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