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해 미군기지 주변지역 개발에 1조5천억 투입

등록 2021.02.25 12:00:00수정 2021.02.25 12:33: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주한미군 지역 발전종합계획 2021년 계획 확정

111개 사업 추진…신규 13개·계속 81개·완료 17개

[세종=뉴시스] 2021년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따른 주요 사업들.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1.02.25.

[세종=뉴시스] 2021년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따른 주요 사업들.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1.02.25.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올해 1조5000억여원을 들여 전국 각지의 주한미군 기지 일대를 정비한다.

행정안전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08~2022년)의 2021년도 사업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미군기지 설치로 개발이 제한돼 온 주변지역의 발전을 위해 526개 사업에 총 46조4697억원을 투자하는 게 골자다. 13개 시·도, 66개 시·군·구, 338개 읍·면·동이 대상이다. 그간 433개 사업에 13조105억원을 썼다.

올해는 111개 사업에 1조5035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의 1조2926억원보다 16%(2109억원) 늘었다. 국비 1733억원, 지방비 1838억원, 민자투자 1조1464억원이다. 

사업별로는 신규사업 13개(2898억원), 계속사업 81건(1조1744억원), 완료사업 17건(393억원)이다. 

사업 분야는 토지매입비 지원(3건·700억원), 반환공여구역 개발(15건·3240억원),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93건·1조1095억원) 등 3가지로 구분된다.
 
분야별 주요 투자 내용을 보면 인천 부평구 캠프 마켓 기지 역사·문화공원 조성에 535억원, 경기 파주시 캠프 하우즈 기지 공공생활체육시설 조성에 81억원, 의정부시 캠프 에세이욘 레포츠공원 조성에 8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는 토지매입비 지원에 해당하는 사업들이다.

반환공여구역 개발 사업으로는 의정부시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900억원, 화성시 쿠니에어레인져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95억원 등이 투자된다.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 사업으론 경기 양주시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에 594억원, 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에 95억원, 전북 군산 공항로 기반시설 설치·정비사업에 51억원 등을 각각 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그동안 미군기지 주변지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한 지역발전 정체를 감수해야 했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민간 투자를 통해 미군기지 주변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