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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영화 만든다…'카터'·'모럴센스'

등록 2021.02.25 13: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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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온라인 로드쇼 진행

액션 영화 '카터', 정병길 감독

박현진 감독, '모럴센스' 연출

[서울=뉴시스]강동한·김태원 넷플릭스 영화 부문 디렉터가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넷플릭스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에서 한국 오리지널 영화 제작을 발표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강동한·김태원 넷플릭스 영화 부문 디렉터가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넷플릭스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에서 한국 오리지널 영화 제작을 발표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영화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강동한·김태원 넷플릭스 영화 부문 디렉터는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에서 "넷플릭스가 국내 창작자들과 한국 오리지널 영화 제작을 시작한다"며 "넷플릭스가 내딛는 의미있는 전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제작 확정을 발표한 작품은 '카터'와 '모럴센스'(가제)다.
[서울=뉴시스]'모럴센스' 연출을 맡은 박현진 감독과 '카터' 연출을 맡은 정병길 감독이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넷플릭스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에 참석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모럴센스' 연출을 맡은 박현진 감독과 '카터' 연출을 맡은 정병길 감독이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넷플릭스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에 참석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2.25. [email protected]

'카터'는 바이러스가 창궐한 한반도를 배경으로,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요원 '카터'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악녀'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모럴센스'는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남자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의 색다른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은밀한 성적 취향을 직장 동료에게 들킨다는 아찔한 상상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영화 '좋아해줘', '6년째 연애중' 등의 박현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두 감독과 제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진행됐다.
[서울=뉴시스]'모럴센스' 연출을 맡은 박현진 감독.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모럴센스' 연출을 맡은 박현진 감독.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2.25. [email protected]

박 감독은 "'모럴센스'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데, 이야기가 색다르게 다가왔고 시나리오 작업을 하게 됐다"며 "제가 느꼈던 신선한 재미를 전하고 싶었다. 색다른 재미를 고민하고 있다. 남다른 성적 취향을 다루는데, 은밀한 영역을 매력적인 비주얼로 구현해서 보는 재미를 놓치지 않는 영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카터'는 모든 기억을 잃은 한 사람이 잠에서 깨서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달리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시나리오 작업을 하게 됐다"며 "축구공에 카메라 앵글이 달려있는 듯한 느낌의 영화가 될 것 같다. 새로운 앵글로 신나고 재미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나는 만큼 기대감도 전했다.
[서울=뉴시스]'카터' 연출을 맡은 정병길 감독.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카터' 연출을 맡은 정병길 감독.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2.25. [email protected]

박 감독은 "190여개국의 많은 시청자를 만난다는 게 아직까지 해보지 않은 경험이라 궁금하다. 다양한 나라의 시청자들이 재미뿐만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며 "넷플릭스에서 사랑받는 많은 로맨스 영화에 '모럴센스'도 한자리를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정 감독도 "전 세계의 많은 분들에게 영화를 선보이는 게 영광스럽다"며 "영화제에 가서 다른 나라 관객들도 만났지만, 넷플릭스는 더 많은 시청자와 함께해 설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전 세계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구상했고, 넷플릭스가 가장 잘 맞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며 "TV를 켜자마자 정신없이 볼 수 있는 영화, 실망시키지 않는 영화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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