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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방어진항, '관광어항'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등록 2021.02.25 13: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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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방어진항 마스터플랜…사업비 총 126억원 투입

27개 세부사업 추진…선상 레스토랑, 펍카페 등 조성

대왕암공원 등 연계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 목표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이 25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방어진항 일원 관광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어진항 관광어항 마스터플랜’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2021.02.25.(사진=동구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이 25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방어진항 일원 관광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어진항 관광어항 마스터플랜’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2021.02.25.(사진=동구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가 방어진항을 관광어항으로 탈바꿈할 종합 마스터플랜을 본격 추진한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25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어진항 관광어항 마스터플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방어진항 일원에는 도시재생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등 지역활성화를 위한 많은 사업이 병행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상권침체와 관광객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했다.

이에 동구는 지난해 2월부터 방어진항 관광어항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통해 원인분석과 진단에 나섰다.

방어진항을 해양관광의 중심이자 바다와 사람이 공존하는 미래 도시로 디자인하기 위해 최근 구체적인 사업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방어진항 관광어항 마스터플랜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어진항 관광어항 마스터플랜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사업은 '관광어항의 찐! 원더풀 방어진'이라는 슬로건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방어진항 일대 16개 사업(90억원), 간접권역 11개 사업(36억원) 등 27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며 총 사업비는 126억이 투입된다.

먼저 방어진항이 단순 어항기능의 항구에서 탈피하여 관광어항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권역별 사업을 진행한다.

방어진항을 ▲슬도·대왕암공원 권역 ▲남·상진항 권역 ▲방어진항 권역으로 구분해 연계방안을 제시한다.

해당 권역을 다시 ▲방어진의 생활상 ▲방어진의 특산물과 경관 ▲방어진 역사 등으로 나눠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으로는 ▲선상 레스토랑, 중앙광장, 소공원 등을 갖춘 광장 조성 ▲천재동 홍보관 추진 ▲철공소 모형 복원 ▲방어진을 상징할 조형물 조성 ▲뷰 포인트가 될 펍카페 및 전망대 조성 ▲시티투어 첨단 정류장 조성 ▲게스트 하우스 확충 ▲상인실명제 및 온라인 판매 활성화 ▲어촌관광구역 지정 추진 ▲민박 활성화 사업 추진 등이다.

동구는 단기적으로는 기존 사업과 연계해 방어진을 대표할 상징물 또는 조형물을 개발해 적용하고 항내 관광 인프라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지역민 주도의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방어진항에 조성될 전망대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어진항에 조성될 전망대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장기적으로는 주변 지역과 차별화를 위한 권역별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방어진항을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종합 관광지로 육성해 나간다.

이와 함께 방어진항을 어촌관광구역으로 지정하고, 인근의 대왕암공원 등에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동구는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 하고, 청년층의 인구 유입을 이끌어 내어 지역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의 해양체험 관광자원과 연계해 방어진항 일대를 동구 관광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키워갈 예정이다.
 
동구는 본격 사업추진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방어진항 관광루트 거점시설인 수협위판장, 냉동창고 등의 색채디자인과 야간조명 사업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인구유출 가속화와 골목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방어진항 관광어항 마스터플랜'이 침체된 지역경기를 다시 일으키고 미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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