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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변산바람꽃 개화…변산반도국립공원, 대체서식지 개방

등록 2021.02.25 15:26:10수정 2021.02.25 15: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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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국립공원 내변산 일대 자생지에 피어난 봄의 전령 '변산바람꽃'. *재판매 및 DB 금지

변산반도국립공원 내변산 일대 자생지에 피어난 봄의 전령 '변산바람꽃'.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에 '봄의 전령'이라 불리는 '변산바람꽃'이 개화했다.

공원사무소(소장 윤대원)는 내변산 일대에 변산바람꽃이 개화했지만 자생지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습한 계곡이며 지정 탐방로가 아닌 관계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곳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어 변산바람꽃을 관찰하려는 탐방객의 수요에 맞춰 조성된 대체서식지를 오는 3월31일까지 개방한다고 전했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변산바람꽃은 높이 10㎝의 다년생 초본으로 이곳 내변산 일대와 마이산,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등에 자생한다.

 한국 특산식물이며 이른 봄에 개화하는 대표적 야생화로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변산반도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깃대종이 됐다.

변산바람꽃을 보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내변산분소를 방문한 후 대체서식지로 향해야 한다.

서승직 자원보전과장은 "3월 중순까지 변산바람꽃 개화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야생화를 훼손하거나 대체서식지를 벗어나 관찰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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