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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하루 역대 최대 2조 팔았다

등록 2021.02.25 16: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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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9년3개월만에 최대치 경신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994.98)보다 104.71포인트(3.50%) 오른 3099.69에 마감한 25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06.31)보다 29.90포인트(3.30%) 오른 936.21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2.2원)보다 원 오른 내린 원에 마감했다. 2021.02.2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994.98)보다 104.71포인트(3.50%) 오른 3099.69에 마감한 25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06.31)보다 29.90포인트(3.30%) 오른 936.21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2.2원)보다 원 오른 내린 원에 마감했다. 2021.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3000선을 회복한 25일 개인투자자들은 약 2조원을 팔아치웠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기록을 갈아치운 건 약 9년3개월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9372억원을 순매도했다. 직전에 개인 순매도가 최대치였던 때는 지난 2011년 12월1일로 1조6808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코스피 지수는 1916.18이었다.

지난해 11월5일에도 개인들이 1조6218억원을 팔아치운 적 있다.

전날 외국인의 매도세에 3000선 밑으로 떨어졌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하며 이를 회복한 것은 물론 더 크게 올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994.98)대비 104.71포인트(3.50%) 상승한 3099.69에 마감했다. 전날 2%대 급락하며 2994.98에 마감했는데, 코스피가 3000선을 밑돈 것은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개인은 개장 직후 매수세를 보였지만 약 30분이 지난 뒤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후 개인들의 매도세가 커졌음에도 코스피가 강하게 반등한 배경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있다.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46억원, 973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개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지만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매수세로 돌아섰다. 24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 3대 증시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강세에 시총 상위종목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4.02%(3300원) 오른 8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9.19%)와 셀트리온(9.22%)은 9%대 급등했다. 현대차(4.26%), 삼성바이오로직스(3.75%), 삼성SDI(2.48%) 등도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도 전 거래일(906.31)대비 29.90포인트(3.30%)오른 936.90에 마감했다. 개인이 1881억원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6억원, 830억원 사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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