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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의원 35명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 촉구' 성명 발표

등록 2021.02.25 16: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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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강경대응 유발 및 극단적 외교안보 대립 우려"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 2020.02.27. semail3778@naver.com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 2020.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범여권 국회의원 35명은 25일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진성준·이용빈·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범여권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대화 국면 조성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연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한반도 정세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이후 2018년 남북정상회담 이전으로 되돌아간 상황"이라며 "군사적 핫라인도 끊어진 상황이라, 휴전선 일대의 사소한 오해와 불신이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위험도 매우 높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북측의 강경 대응을 유발하고, 극단적인 외교·안보적 대립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신 행정부가 한반도 정책에 대한 종합적이고, 정리된 입장을 만들기 전까지 역내 긴장을 심화시키는 것은 향후 한반도 정세 관리를 위해서도, 향후 남북, 북미관계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금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전략적인 방편으로서 한미 정부가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연기를 결단해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서 발의에는 김남국·윤미향·안민석 등 민주당 의원 30여명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 김홍걸 무소속 의원 등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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