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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김광현 3선발 유력…플래허티, 2년 연속 개막 선발

등록 2021.02.26 09: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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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피터=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잭 플래허티. 2021.02.23

[주피터=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잭 플래허티. 2021.02.23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잭 플래허티(26)가 2년 연속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가운데 김광현(33)은 3선발로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전망이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간) 현지 언론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플래허티가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로 나설 뿐 아니라 정규시즌 개막전에도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4월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로 2021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 플래허티가 선발 등판하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7월말 개막한 2020시즌에도 7월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플래허티는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게 됐다.

2017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플래허티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고, 2019년 11승 8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플래허티는 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를 치른 지난해에는 4승 3패 평균자책점 4.91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실트 감독은 "플래허티가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성장했을 것이다. 그는 앞으로 나아갈 기회가 필요하다"며 "플래허티에 대해 여전히 신뢰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플래허티가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뒤 애덤 웨인라이트, 김광현, 마일스 마이컬러스가 차례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했고, 5선발을 두고는 치열한 경쟁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피터=AP/뉴시스] 2020년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투구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2020.02.26

[주피터=AP/뉴시스] 2020년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투구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2020.02.26

김광현이 3선발로 나서게 되면 시즌 첫 등판은 4월 5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가 된다.

지난 시즌 마무리 투수라는 생소한 보직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김광현은 1년 만에 위상이 확 달라진 모습이다.

2020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경쟁을 펼쳤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5선발로 낙점되기에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 사정상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7월 25일 피츠버그와의 개막전에서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하지만 이후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면서 익숙한 자리로 되돌아간 김광현은 선발 등판한 7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구단과 코치진의 신뢰를 얻었다.

이제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의 어엿한 선발 한 축으로 평가받는다. 실트 감독도 "김광현은 우리 선발 로테이션에 있다"면서 스스로 리듬을 찾도록 배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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