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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차, 어떻게 고를까…출퇴근용은 '연비'·여가용은 '공간'

등록 2021.02.27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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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차, 어떻게 고를까…출퇴근용은 '연비'·여가용은 '공간'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새 출발을 알리는 봄이 다가오며 중고차 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3월은 새학기를 맞는 대학생 또는 새롭게 취업한 사회초년생들이 생애 첫 차를 활발히 구매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고 가성비를 꼼꼼히 따지는 소비문화로 인해 신차보다는 중고차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실제 케이카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1월 한달 간 2030 연령층의 구매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카는 27일 첫 차 구매에 나서는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좋은 중고차를 고르는 팁을 공개했다.

먼저 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목적과 예산을 정확히 설정해야 한다. 출퇴근·여가 등 목적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진다. 장거리 출퇴근이 목적이라면 디젤, 하이브리드와 같이 연비가 높은 차를 고르는 것이 좋다. 캠핑·차박 등 여가활동을 즐긴다면 공간 활용이 뛰어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이 유리하다. 예산을 세울 땐 차량 금액 외에도 세금과 같은 부대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취득세는 차량가격의 약 7% 정도다.

사회초년생을 위해 가장 추천하는 차종은 단연 국산 준중형차다. 현대 '아반떼'와 기아 'K3'와 같이 소위 '국민차'로 불리는 차종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국산차들은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수리가 빠르고 비용도 저렴한 편이다. 차량을 운행하다 되팔더라도 감가가 낮아 경제적이다. 2030세대의 지난 1월 구매 비중을 보면 전체의 22.8%가 준중형차를 선택했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 차량 이력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판매자가 첨부한 성능점검기록부 또는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 등을 통해 사고유무, 주행거리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케이카는 "사고 이력이 있는 차라고 해서 무조건 피하지 않아도 된다.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 수리는 어떻게 진행했는지, 몇 명의 차주를 거쳤는지 등의 정보를 알면 더 좋은 가격에 관리가 잘 된 차를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이 상태가 좋지만 연식 대비 지나치게 짧다면 오히려 좋지 않다. 1년 기준 1만 5000km 정도 운행한 차량이 적정 운행한 차량이다. 타이어, 엔진오일 등 소모품을 언제 교체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풀옵션과 하위트림 간 가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풀옵션 차량이 가성비가 좋으며 흰색, 검은색 등 무채색 차량이 추후에 되팔기 수월하다.

케이카 영등포직영점 김준일 차량평가사는 "중고차 매장에 직접 방문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차를 잘 모른다면 비대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차량을 배송 받아 인근 정비소에서 한번 더 점검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케이카의 경우 국내 최초 3일 책임환불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구매는 물론 매장 방문 구매 후 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얼마든지 환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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