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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측 "악의적 행태 지속 경악…법적조치" 재반박

등록 2021.02.26 17: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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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의혹 폭로자측 "충분·명백한 증거 확보"

[서울=뉴시스] FC서울 '캡틴' 기성용. (사진=FC서울 인스타그램)

[서울=뉴시스] FC서울 '캡틴' 기성용. (사진=FC서울 인스타그램)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초등학생 시절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기성용(32·FC서울)이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씨투글로벌은 26일 "피해자라는 C, D 측이 오늘 변호사의 보도자료를 통해 거듭 제기한 의혹이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들이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기성용 선수의 인격과 명예를 말살하려는 악의적인 행태를 지속하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기성용 선수는 이들의 악의적인 음해와 협박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곧 이들에 대해 엄정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최근 성폭행 논란에 휘말렸다.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 24일 피해자 C씨와 D씨가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한 학년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중 A선수가 기성용으로 특정됐다.

기성용은 에이전트사를 통해 즉각 내용을 부인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결코 그런 일이 없었다. 축구 인생을 걸고 말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박 변호사는 26일 오전 다시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용 선수가 C씨와 D씨에게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며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증거자료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권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선수 본인 또는 기성용 선수가 소속된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면서도 "현재와 같은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적 행태가 계속된다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증거 공개 가능성을 열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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