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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도 우선접종 그룹…16세 이상은 허가 따라 결정

등록 2021.02.27 16: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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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앞두고 7월 접종대상 교사 우선접종 목소리

당국 "상반기는 고령자 초점…접종순서 변동성도"

화이자 16세 이상 타당 권고에 "접종 추후에 결정"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신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다음주 개학을 앞두고 신입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신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다음주 개학을 앞두고 신입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구무서 기자 = 방역당국이 27일 새 학기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우선순위 대상에 교사도 포함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방역당국은 16세 이상 청소년의 경우 추가 검토와 허가 결과에 따라 접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교사에 대한 우선접종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체적인 접종 순서에 따르면 교사들도 우선접종 그룹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보면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는 성인 만성 질환자, 소방·경찰 등 필수인력 등과 함께 7월 접종 대상자로 분류됐다.

현재 접종을 진행 중인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치료기관 종사자와 2분기(4~6월) 접종 예정인 노인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고령자 다음의 순이다.

그러나 교육계와 정치권을 중심으로는 개학을 앞두고 교내 감염 우려가 커지는 만큼 교사에 대한 접종을 우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 반장은 "현재 예방접종 순서는 중증이나 사망으로 갈 위험성이 높은 분들, 의료와 방역체계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분들, 지역사회 전파나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분들을 먼저 접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상반기에는 고령자 등과 관련한 중증 이완이나 사망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것에 초점을 두고 우선순위 접종을 시작하고 있다"며 "교사들도 우선순위 접종 그룹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우선순위 접종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전체 우선접종 대상에는 포함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반장은 "언제 접종을 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순서에 따라 접종이 진행되는 상황, 그리고 백신의 도입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16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접종 여부와 관련해서는 안전성 평가 등 향후 진행 과정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최근 식품의약안전처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을 논의한 결과, 16세 이상에 품목 허가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자 최종 허가 시 고3 학생들이 우선접종 대상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다.

정 반장은 "현재 화이자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1차적인 검토를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가적인 검토와 함께 허가심사 결과가 나오면 논의를 통해 16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접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코로나19 교내 감염을 막기 위한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번 주말이 지나면 새 학기가 시작되고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간다"며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유행상황 속에서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 수칙을 충실히 지켜달라"고 밝혔다.

등교 전에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 상태를 입력하는 한편,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등교하지 않고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골자다.

또 학교 안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필요한 이동은 자제하고 실내 환기 및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권 부본부장은 특히 대학교에 대해선 "동아리나 신입생 환영회, MT 등의 대면 모임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방역당국은 국민들이 소중했던 일상을 빠른 시간 안에 되찾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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