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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 유럽과의 비공식적 회담은 적절한 때 아냐"

등록 2021.03.01 06: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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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이란핵협정(JCPOA) 협의재개 요구에 반박

"바이든도 아직 트럼프의 불법제재 유지, 미국 태도 안변했다"

[워싱턴=AP/뉴시스]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서명한 유럽 3개국(E3·영국, 프랑스, 독일) 외무장관과 미국 국무장관은 JCPOA 복귀를 위해 이란과 논의할 준비를 마쳤다고 18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브리핑 중인 블링컨 장관의 모습. 2021.02.19.

[워싱턴=AP/뉴시스]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서명한 유럽 3개국(E3·영국, 프랑스, 독일) 외무장관과 미국 국무장관은 JCPOA 복귀를 위해 이란과 논의할 준비를 마쳤다고 18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브리핑 중인 블링컨 장관의 모습. 2021.02.1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은 2월28일(현지시간)  이란이 유럽과 미국과의 비공식적 만남을 갖기에는 아직은 시기적으로 " 적절하지 않다" ( not appropriate)고 밝혔다 .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의 사이드 카티브자데 대변인은  " 현재 미국과 유럽의 주요 3개국(영국 프랑스 독일)이 취하고 있는 입장들과 행동을 고려해 볼 때 이란 이슬람공화국은 유럽의 이란핵협정( 포괄적 공동행동계획 JCPOA) 중재국들이 제안한 비공식적 회담을 하기에는 지금은 적절한 때가 아니라고 여긴다"고 밝혔다.

지난 주 18일 유럽연합은 이란핵협정에 참여했던 당사국들과 이란과의 비공식적 회담을 공동성명을 통해서 제의한 바 있다. 이는 2015년 체결된 이란핵협정의 재개를 의미한다.  핵협정 당시에는 미국도 초청국으로 참여했었다.
 
하지만 카티브자데 이란외교부 대변인은 "아직은 미국의 입장이나 행동에 어떤 변화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외교부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조 바이든의 미국 정부는 아직도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의 실패한 '최대압박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이란핵협정과 그에 따른 (유엔안보리의) 결의안 2231호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과 이행 약속조차 재천명하지 않은 상태이다"라고 그는 이유를 밝혔다.
 
이란 대변인은 " 우리의 앞길은 대단히 분명하다.  미국이 지금의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제재들을 조익하고 이란핵협정의 이행으로 돌아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집행부의 새 결의안이나 별도의 협상 같은 것은 필요하지 않다고 카티브자데 대변인은 이란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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