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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달러 몸값' 바워, 다저스 데뷔전서 2이닝 무실점

등록 2021.03.02 09: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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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트레버 바워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0.03.02

[피닉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트레버 바워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0.03.02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1억달러의 사나이' 트레버 바워(30)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바워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 2개를 잡았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바워는 1회초 상대 리드오프 개럿 햄프슨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날 바워의 유일한 출루 허용이었다.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한 바워는 삼진 2개를 곁들여 2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바워는 3회초 토니 곤솔린에 마운드를 넘겼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바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를 치른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며 11경기에 선발 등판,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바워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도 품에 안았다.

2020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바워는 지난 겨울 FA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혔고, 다저스와 3년간 1억200만달러(약 1140억원)에 계약했다.

올해 40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바워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기분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다저스는 바워, 곤솔린, 켄리 잰슨, 블레이크 트레이넨, 빅터 곤잘레스가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펼친 가운데 타선이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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