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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스마트폰 점유율 애플 20% 삼성 17% 샤오미 13%...아이폰12 강세 지속

등록 2021.03.0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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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판매량 1억2196만대... 中 시장 반등하며 5개월 만에 성장세

삼성전자 A51 등 A 시리즈 선전...갤럭시S21 출시효과는 2월부터

1월 스마트폰 점유율 애플 20% 삼성 17% 샤오미 13%...아이폰12 강세 지속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1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5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특히 중국이 장기간 부진을 딛고 반등했는데 화웨이의 몰락을 계기로 오포(Oppo), 비보(Vivo), 샤오미(Xiaomi)간 주도권 경쟁이 수요를 촉발하는 모습이다. 1월에도 주요 부품의 공급 부족이 출하 차질로 이어졌다.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아이폰 12 시리즈의 지배적 지위가 유지됐다. 삼성전자는 A 시리즈의 선전이 위안이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와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1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2196만대(YoY2%, MoM -6%)로 5개월 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이 2019년3월 이후 무려 22개월 만에 역성장 기조를 벗어났다.

1월에도 비메모리 반도체 등 주요 부품의 공급 부족에 따라 출하(Sell-in)가판매(Sell-through)보다 부진한 상황이 이어졌다. 5G폰은 300달러 이하 가격대에서도 대중화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169만대(YoY -1%, MoM -21%)로 연말 쇼핑시즌 이후 계절적으로 둔화됐으나 코로나 이전 수요를 회복했다. 애플의 점유율이63%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아이폰 12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지배적지위를 유지했다. 5G폰 비중은 65%였고, 통신사들은 온라인 위주의 마케팅을지속하고 있다.

중국은 3057만대(YoY 1%, MoM 12%)로 반등했다. 화웨이의 몰락을 계기로 오포, 비보, 샤오미 간 주도권 경쟁이 수요를 촉발하고 있다. 화웨이는부품 재고 부족과 신모델 결핍으로 중국 내 점유율이 16%까지 하락했고, 2017년 4월부터 지켜 온 1위 지위를 상실했다. 그 대신 오포가 레노(Reno) 5 시리즈를 앞세워 21%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인도는 1273만대(YoY 11%, MoM -4%)를 기록했다. 샤오미가 1위를 지켰고, 애플이 아이폰 SE 2020, 아이폰 11 등 보급형 모델 대응을 강화하며판매량을 전년 대비 3배로 늘렸다.

제품별로는 애플 아이폰 12 프로 시리즈 강세가 지속됐다.

선두권 업체별 1월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율(YoY)은 애플 29%, 샤오미46%, 오포 31%, 비보 19%에 비해 화웨이 -62%, 삼성전자 -4%로 대비를 이뤘다. 글로벌 점유율은 애플 20%, 삼성전자 17%, 샤오미 13%, 오포 11% 순이었다.

아이폰 12 시리즈는 1월에도 2000만대 판매됐고, 전년 동월 아이폰 11 시리즈 대비 35% 증가한 수량이다. 12 시리즈 모델별로는 Pro 시리즈가 58%를 차지했고, Pro Max는 미국에서 지속적인 베스트 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플래그십 경쟁에서 애플에 밀리고 있는데, A51 등 A 시리즈가 선전하고 있다. 갤럭시 S21 출시 효과는 2월 판매량 결과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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