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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AZ백신 고령자 접종, 각국 결과 검토한 뒤 결정"

등록 2021.03.02 15: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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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가 임상 결과 외 다른 나라 자료도 종합 검토

영국에선 고령층 예방 효과 최대 73% 결과 나오기도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은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고성정신요양원, 주순애원 등 2개소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첫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고성군 제공).2021.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은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고성정신요양원, 주순애원 등 2개소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첫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고성군 제공).2021.0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당국은 2일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65세 이상 고령에게 사용할지 여부에 대해 다른 국가별 접종 결과를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65세 이상 임상시험 결과가 충분치 않다"며 "고령자 접종여부를 추가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보고 결정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정 반장은 "현재 각국에서 임상시험과 관련한 추가적인 진행이 있고 또 일부 국가에서는 고령자에 대한 접종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관련되는 근거 자료들을 계속 수집 중에 있고 다양한 자료들을 수집하고 분석해 근거를 축적한 후에 전문가 자문을 받고 예방접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반장은 "미국 임상시험 결과뿐만 아니라 각국의 고령자에 대한 접종 결과들도 모두 포함해서 검토 중이기 때문에 특정한 나라의 임상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전체적인 각국의 접종 결과들을 보고 결정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활용해 요양병원·시설 내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첫 예방접종을 시작했지만 65세 이상 고령층 임상시험 자료가 부족해 접종 대상자를 65세 미만으로 제한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미국에서 추가 임상 자료가 나오는 3~4월까지 접종이 연기된 상태다.

그러나 우리보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실시한 영국의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 접종한 80세 이상 고령층은 60∼73%의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이들의 응급 입원율은 37%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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