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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찰이야"…술집서 난동 경찰관, 과거 '파면' 처분도

등록 2021.03.02 22:35:05수정 2021.03.02 22: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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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청사 모습.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청사 모습.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술집에서 난동을 피운 현직 경찰관이 과거 '파면'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주완산경찰서 서신지구대 소속 A경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A경사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께 전주시 중화산동 한 술집에서 업주 B씨에게 "내가 경찰이다"면서 고함을 지르고,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인과 술을 마시던 A경사는 "다른 손님도 있으니 조용히 좀 해달라"는 B씨의 말에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씨는 경찰에 신고했으나 A경사는 술집을 떠난 뒤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완산경찰서는 A경사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같은 서 직원을 수사할 수 없다는 지침에 따라 이 사건을 덕진경찰서로 이관했다.
 
앞서 A경사는 과거 각종 비위로 최고 수위의 징계인 '파면'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경사는 소청을 통해 '해임'으로 경감됐고 이후 다시 제기한 소청에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고 복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단계여서 자세한 것은 말해주기 어렵다"면서 "수사 결과와 A경사의 과거 비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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