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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J&J 백신 생산 지원…바이든, 국방물자법 발동

등록 2021.03.03 07: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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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2개 시설 백신 생산에 전용

[AP/뉴시스] 지난해 12월2월(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이 제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 2021.02.26.

[AP/뉴시스] 지난해 12월2월(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이 제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 2021.02.26.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 제약사 머크가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머크가 존슨앤드존슨 백신 생산을 지원토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존슨앤드존슨이 지난달 27일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지만, 생산 능력 한계로 초기 생산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월 "존슨앤드존스가 예상치 못한 제조 지연으로 초기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처음 보도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오는 6월 말까지 1억 회분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번주 390만 회분, 이달 말까지 총 2000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한다.

CNBC는 이번 결정은 바이든 행정부가 존슨앤드존슨의 백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크는 미국 내 시설 2개를 존슨앤드존슨 백신 생산에 전용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머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으나 효능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자 지난 1월 개발 계획을 백지화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 생산을 늘리기 위해 경쟁사인 머크와 존슨앤드존슨가 협력키로 한 것은 전례 없는 역사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다만 CNBC는 백신 공급량을 증가하기 위해 제약회사 간 협력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의 화이자 지원, 스위스 론자의 모더나 지원 사례를 전했다.

한편 사키 대벽인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생산량을 매주 1450만 회분에서 1520만 회분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주 존슨앤드존슨 백신 280만 회분까지 총 1800만 회분이 공급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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