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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가맹점 평균 매출액 3억…치킨집은 '12%' 증가

등록 2021.03.04 12:00:00수정 2021.03.04 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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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2020년 가맹 시장 현황 분석

외식업 매출액, 제빵 4.4억으로 최대

치킨, 증가율 높지만 매출액은 2억대

서비스업=이미용…도소매업=편의점

[대구=뉴시스] 우종록 기자 =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창업브랜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wjr@newsis.com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대구=뉴시스] 우종록 기자 =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창업브랜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지난 2019년 외식업종 전체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이 3억1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킨 업종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12%가량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4일 내놓은 '2020년 기준 가맹 시장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2019년 외식업종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3억1100만원으로 전년(3억1200만원) 대비 0.3% 감소했다.

2019년 업종별 평균 매출액은 제과 제빵 4억4000만원, 한식 3억5900만원, 피자 2억7300만원, 치킨 2억6300만원, 커피 2억3200만원이다. 제과 제빵은 전년 대비 1.3%, 한식은 3.5% 감소했고, 피자·커피(0.4%), 치킨(11.9%)은 증가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3억원 이상인 외식 브랜드는 총 819개로 전체의 37.4%로 집계됐다. 1억원 이상(615개)이 28.1%, 2억원 이상(485개)이 22.2%다. 12.3%(269개)는 1억원 미만이다.
 
 
[세종=뉴시스] 주요 외식업종 가맹점 평균 매출액별 브랜드 수 분포.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세종=뉴시스] 주요 외식업종 가맹점 평균 매출액별 브랜드 수 분포.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주요 업종 중에서는 한식의 평균 매출액 3억원 이상 비율이 52.6%로 가장 높다. 피자(25.4%), 제과 제빵(23.2%), 치킨(13.3%), 커피(8.1%) 순이다. 평균 매출액 1억원 미만인 비율은 커피(22.4%), 치킨(21.6%), 제과 제빵(17.1%), 피자(14.1%), 한식(2.5%) 순으로 높다.

서비스 업종 가맹점의 경우 2019년 평균 매출액은 1억3100만원으로 전년(1억4200만원) 대비 7.7% 감소했다. 같은 해 업종별 평균 매출액은 이미용 3억4600만원, 외국어 교육·세탁 8600만원, 교과 교육 5000만원 순이다. 이미용은 3.1% 감소했고, 외국어 교육은 10.3%, 교과 교육은 11.1% 각각 증가했다. 세탁은 그대로다.

서비스 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별 브랜드 수 분포를 보면 전체 514개 중 132개(25.7%)가 평균 매출액 3억원 이상이다. 2억원 이상은 84개(16.3%), 1억원 이상은 126개(24.5%)다. 172개(33.5%)는 1억원 미만이다. 이미용의 경우 3억원 이상인 가맹점 비율이 45.6%로 가장 높다. 1억원 미만 가맹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세탁(94.1%)이다.

2019년 도소매 업종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5억5700만원으로 전년(5억5900만원) 대비 0.4% 감소했다. 편의점(5억6500만원), 식품(4억7700만원), 화장품(3억9000만원), 농수산물(3억1900만원) 순이다. 편의점, 화장품, 농수산물은 전년 대비 각각 1.1%, 8.7%, 6.7% 감소했고, 식품은 17.8% 증가했다.

도소매 업종 가맹점 평균 매출액별 브랜드 수 분포의 경우 전체 146개 중 69개(47.3%)가 3억원 이상이다. 2억원 이상·1억원 이상 각각 27개(18.5%), 1억원 미만 23개(15.8%)다. 3억원 이상 비율은 화장품(61.5%), 편의점·식품(50.0%), 농수산물(33.3%) 순이다. 1억원 미만의 경우 화장품·편의점은 1곳도 없었고, 식품은 2곳(50.0%), 농수산물 1곳(16.7%)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각 가맹본부가 공개한 정보 공개서를 바탕으로 이를 집계했다. 외식업은 한식, 피자, 치킨, 커피, 제과 제빵 등 15개 업종을, 서비스업은 이미용, 외국어 교육, 세탁, 교과 교육 등 21개를, 도소매업은 편의점, 식품, 화장품, 농수산물 등 7개를 조사했다.

공정위는 가맹 희망자의 합리적 창업 결정을 돕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규모 가맹본부도 정보 공개서를 내놓도록 하는 내용의 가맹사업법(가맹 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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