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 코로나 백신접종 1만3131명…이상반응 65건 경증

등록 2021.03.04 11:38: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집종률 요양병원 52.9%·요양시설 29.6%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코로나19 의료진들이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1.0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코로나19 의료진들이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1.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지난달 26일 개시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서울에서 총 1만3131명이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3일까지 총 65건이다. 모두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로 중증 이상사례는 없었다.

서울시는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는 주로 접종 후 30분 이내에 발생하므로 접종 직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1만3131명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전날 신규 접종자는 4704명이었다.

접종기관별로 요양병원에서 9052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52.9%이다. 요양시설은 2279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29.6%를 기록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실시하는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대상자 중 1750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13.9%다.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3일까지 총 65건으로 집계됐다. 모두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였다.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는 이날 1단계 접종대상자 중 76개 시설 3784명에 대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요양병원 47개소는 자체접종을 진행한다. 요양시설 29개소 중 9개소는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찾아가는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0개소는 보건소 내소 접종을, 10개소는 위탁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장상황에 따라 이행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시는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주로 백신 접종 후 30분 이내에 발생하는 만큼, 접종 직후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세계 각국에서도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으니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접종을 받는 사람은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 질환 등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며 "접종 후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아나필락시스는 접종 후 30분 이내에 발생하니 접종 직후 의료기관에서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최근 국내에서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해 불안한 마음이 있겠지만 현재 정부와 해당 지자체에서 인과성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접종을 다수 시행한 세계 각국에서도 현재 사용 중인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된 사례는 아직까지는 없다"며 "접종 대상자들은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고 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지키면서 접종을 순서대로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상반응 역학조사반, 신속대응반을 가동 중이다. 접종하는 보건소,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보건소구급차, 119구급대, 민간구급차를 배치·연계하고 인근 대형병원과 협력해 응급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박 국장은 "안전한 예방접종이 시행되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