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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확진 118명…칵테일바·어린이집 감염 확산(종합)

등록 2021.03.04 12:17:08수정 2021.03.04 12: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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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2만8691명…사망자 총 388명

1만3131명 백신접종…경증의심신고 65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대로 오른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 2021.03.0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대로 오른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 2021.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4일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8명 발생했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는 3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8명이 증가해 2만869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2월28일 92명을 기록하며 20일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1~3일 각각 122명, 119명, 118명이 추가 확진돼 다시 세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감염경로는 영등포구 칵테일바 관련 확진자가 6명 늘어 총 32명으로 집계됐다. 타 시도 확진자를 모두 포함하면 총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는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시설에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4일자로 2주간(3월4~17일) 집합금지 조치를 명령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용자 마스크 착용 의무와 방역수칙 게시·준수 안내문 부착 위반을 확인했다"며 "또한 시설 소독대장 작성, 일 1회 이상 종사자 증상확인 대장 작성 등에 대한 방역수칙 위반도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은평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전날 4명이 늘어 1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추가 확진된 4명은 이용자 1명, 가족 3명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우나에서는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일까지 7명, 3일 4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용자로부터 가족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박 국장은 "해당 시설은 방명록을 작성하고 면적당 이용인원 제한, 발한실 미운영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며 "하지만 시설 내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은 일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또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4명(누적 214명) ▲노원구 어린이집 관련 3명(누적 17명) ▲강남구 직장 관련 2명(누적 20명) ▲광진구 어린이집 관련 2명(누적 10명) ▲해외유입 1명(누적 936명) ▲감염경로 조사 중 33명(누적 6659명) ▲기타 확진자 접촉 44명(누적 920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5명(누적 1259명) ▲기타 집단감염 14명(누적 1만331명)이 발생했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03.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03.04. [email protected]

이날 기준 서울시 백신접종자는 총 1만313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에는 4704명이 추가됐다.

접종기관별로는 요양병원에서 9052명이 접종해 접종률 52.9%를 기록했다. 요양시설은 2279명이 백신을 맞아 29.6%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실시하는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대상자 중에서는 1750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13.9%를 기록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65건이다. 다만 신고사례 모두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였다.

박 국장은 "최근 국내에서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해 불안한 마음이 있을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 해당 지자체에서 인과성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그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접종을 다수 시행한 세계 각국에서도 현재 사용 중인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다"면서 "접종 대상자들은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고 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지키면서 순서대로 받아주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에서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동대문구와 강남구, 강동구에서도 각각 10명씩 추가 감염됐다.

또 광진·성북·동작구 각각 8명, 노원구 6명, 도봉구 5명, 성동·서대문·강서·서초구 각각 4명, 종로·용산·중랑·마포·송파구 각각 3명, 구로·영등포·중구 각각 2명, 관악구 1명이다. 기타는 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기준 자치구별 확진자는 강서구에서 1664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1580명), 관악구(1371명), 강남구(1306명), 성북구(1260명) 등이다.

서울 확진자 2만8691명 중 2884명은 격리 중이며 2만5419명은 퇴원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0.4%를 기록했다. 서울시 평균 양성률은 0.5%다. 2~3일 검사건수는 각각 3만1524건, 2만8219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3명 늘어 388명이 됐다. 사망률은 1.35%다. 사망자 3명(386~388번)은 모두 80대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고 입원치료 중 사망했다.

386번 사망자는 서울 관악구 거주자로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격리치료를 받던 중 이달 3일 사망했다. 387·388번 사망자는 각각 지난달 12·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격리치료 중 각각 이달 2·3일에 숨졌다. 이들의 거주지는 각각 동작·노원구다.

3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3.6%다. 서울시는 30.9%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17개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63개다. 즉시 입원가능 병상은 154개 남았다.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운영중인 생활치료센터는 16개소 총 2485개 병상이다. 사용 중인 병상은 753개로 가동율은 30.3% 이다.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1381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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