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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안서 기저질환자 백신접종 후 숨져…"인과성 조사"

등록 2021.03.04 12: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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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안 요양병원 입소자 2명, 백신접종 후 숨져

사망자 모두 뇌출혈과 심근경색 등 평소 기저질환

"백신과의 인과성 찾기 위해 전문가회의 진행"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2021.03.04. photo@newsis.com

[전북=뉴시스]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부안지역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은 요양병원 입소자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요양병원의 입소자들은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찾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4일 오전 10시께 AZ 백신을 접종한 전주의 한 요양병원의 50대 입소자 1명과 부안의 한 요양병원의 50대 입소자 1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주 거주자는 지난 2일 오전 9시 10분께 AZ백신을 맞았다. 백신 접종은 병원 자체적으로 진행됐다. 이 사망자는 평소 심뇌혈관 질환과 뇌출혈 등 기저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부안 요양병원의 입소자도 지난 3일 오전 11시께 병원 자체적으로 AZ백신을 맞았다. 이 입소자도 심근경색과 당뇨 등 평소 기저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사망 신고를 접수받은 후 기초조사를 가졌다.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찾기 위해 이날 오후 법의학과와 감염내과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회의를 연다. 이후 중앙정부의 전문가들과 함께 역학관계를 이어간다.

전북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 후 면역반응으로 미열 또는 고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특히 면역반응이 기저질환의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조사를 통해 백신 접종과 인과성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이날 전문가 회의를 위한 1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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