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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대 한의사협회 회장에 홍주의 후보 당선

등록 2021.03.04 20: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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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부회장에 황병천 후보

"첩약 건보 전면 재협상"

"현대진단기기 사용권 확보"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수석부회장에 각각 당선된 홍주의(왼쪽), 황병천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수석부회장에 각각 당선된 홍주의(왼쪽), 황병천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제44대 회장에 홍주의 후보, 수석부회장에 황병천 후보가 당선됐다.

한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협회 5층 대강당에서 개표작업을 진행한 결과 총 유효투표 수 1만4736표 중 9857표(득표율 66.89%)를 획득한 기호 2번 홍주의-황병천 후보가 한의협 회장과 수석부회장 당선인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제43대 한의협 회장을 지낸 최혁용 후보는 득표율 33.11%(4879표)로 재선에 실패했다. 홍주의 회장, 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3년이다.

홍주의 회장 당선인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생화학과와 가천대 한의대를 졸업했으며,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지부 대의원과 재무·정보통신 이사, 한의협 중앙대의원 및 부회장을 역임하고 선거 직전까지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32대, 33대)으로 활동했다.
 
홍 당선인은 "한의계의 산적한 현안들을 차근차근 완수해 내라는 뜻으로 저를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회원들의 이 같은 기대와 성원을 겸허히 받들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재협상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모든 공약을 반드시 100% 이뤄낸다는 각오로 회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1968년생으로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한의학박사)하고,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정책·법제·총무이사 및 부회장·수석부회장, 시도한의사회 회장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인천광역시한의사회 회장(20대, 21대)직을 수행했다. 

황 당선인은 "홍주의 회장 당선인을 도와 한의계 내부의 소통과 단합을 이끌고 한의약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며 "한의약과 한의사의 발전은 물론 국민건강증진에도 한층 더 기여할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회원중심 회무 ▲거짓없는 회무 ▲효율적인 회무 등 '3대 원칙'과 ▲첩약 건보! 한의사 중심 전면 재협상 ▲현대진단기기 사용권 확보 및 제도 개혁 ▲ICT 텐스·약침 급여화 ▲의약분업(제제, 첩약) 저지 ▲한척위(한의약 폄훼 척결 특별위원회) 설치 ▲돌팔이 단속 전담부서 설치 등 '6대 공약'을 약속했다.

또 ▲한의 난임 치료 사업 전국 확대 ▲한의 치매 관리 사업 전국 확대 ▲한의약 세계화 사업 ▲한의약 정보화 사업 ▲공공의료 한의과 참여 확대를 임기 중 반드시 추진할 '5대 주력사업'으로 선언했다.

한편 회비납부와 징계여부 등 결격사유가 없는 한의사 회원들의 직접 투표로 진행된 제44대 한의협 회장-수석부회장 선거는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2월27일부터 3월4일까지 진행됐으며, 선거권이 부여된 총 1만9657명의 회원 중 1만4736명이 투표에 참여(유효투표 1만4736표, 무효 0표)해 74.9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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