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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사무국장 횡령혐의 논란에 "의혹 사안 추가 확인중"

등록 2021.03.05 1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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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사무국장 횡령혐의 논란에 "의혹 사안 추가 확인중"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신임 사무국장 인선을 두고 영화인들이 반발하고 나서자 영화진흥위원회가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기로 했다.

영진위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사무국장 임명에 관한 더 이상의 논란을 방지하고자,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에게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는 등 공정한 조사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사무국장 임명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사전에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임명 절차를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위는 지난달 신임 사무국장으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부대표 등을 지낸 김정석씨를 임명했다.

그러나 김 신임 사무국장이 2005년 전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재직 당시 횡령 혐의를 받았다는 제보를 받고도 영진위가 제대로 된 검증을 거치지 않고 임명을 강행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의견서를 통해 "수천만원의 국고 횡령 혐의가 있는 인물이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영화발전기금을 집행하는 영진위의 사무국장을 맡았다"며 "영진위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한 것인지, 인사 검증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한 것인지 심히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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