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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서 외국인 11명 추가 확진…군부대·공공기관서도 감염

등록 2021.03.05 15: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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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외국인 확진 114명…임시 선별검사소 발견

제조업·사우나·콜센터 등 계속…지인모임서도 감염

세종 군부대 10명…안양시청 직원 관련 10명 확진

확진자접촉 33.5%>집단발병 32.5%…조사중 21.3%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398명으로 집계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3.05.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398명으로 집계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외국인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진행 중인 경기 동두천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견돼 누적 114명이 확인됐다.

기존에 집단감염이 확인된 음식점, 직장에 이어 군부대, 제조업 공장에서도 새로운 감염 사례가 발견돼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코로나19 국내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381명이다. 수도권에서 309명(81.1%), 비수도권에서 72명(18.9%)이 각각 발생했다.

동두천 외국인 검사서 11명 추가 발견…음식점·직장발 감염 계속

경기 동두천시 외국인 집단발생 관련 사례는 임시 선별검사에서 외국인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확진자는 총 114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외국인 확진자의 가족, 직장, 커뮤니티 접촉자를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접촉자를 추적해 관리 중이다.

기존에 집단감염이 확인된 곳에서 추가 확진자도 나왔다.

서울 동대문구 아동시설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이후 2명이 추가돼 11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5명, 이용자 2명, 이들의 지인 3명,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3명이 늘어 총 37명이다. 

서울 은평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 1명과 이들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돼 15명으로 늘어났다. 지표환자를 비롯한 이용자가 9명, 이들의 가족 6명이 확인됐다.

인천 남동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와 입소자가 1명씩 확진돼 총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입소자 14명, 종사자 7명이 감염됐다.

경기 이천시 박스제조업 관련 확진자는 누적 39명이다. 접촉자 조사 중 종사자 1명, 이들의 가족과 지인이 각각 2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 3일 이후 접촉자 추적 관리 중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73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53명, 이들의 가족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확진자가 방문한 사우나에서 3명, 확진자들의 지인 3명, 기타 1명이 확진됐다.

대구 북구 대학생 지인모임2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31명이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으로 집계된 5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03.05.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으로 집계된 5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03.05. [email protected]


군부대·공공기관·직장발 새로운 집단감염도

군부대, 공공기관, 음식점, 직장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첫 환자가 나온 세종시 군부대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10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군인이 6명, 이들의 가족 2명, 지인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안양시청 직원 관련 확진자는 누적 10명이다.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추적 관리 중 공공기관 두 곳에서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노원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 추적 관리 중 9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방문자가 8명, 가족 2명이 감염됐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안산시 부품제조업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증가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원 9명, 가족 1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고양시 의류수출업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 추적 관리 중 9명이 추가돼 10명으로 늘어났다. 지표환자가 다니는 무역회사에서 3명, 다른 무역회사에서 종사자 6명과 이들의 가족 1명이 현재까지 확인됐다.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포천시 섬유제조업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원이 4명, 이들의 가족이 6명이다.

충북 청주시 식품회사 관련 확진자는 지난 3일 이후 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7명이다. 구체적으로 가족 2명, 동료 4명, 지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충주시 농업회사 관련 사례는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농업회사 직원 2명과 가족 1명, 의료기관 직원 2명과 이들의 지인 1명이 각각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27일 첫 감염자가 발견된 부산 서구 항운노조2 관련 확진자는 8명이 추가로 확진돼 9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8명은 종사자, 1명은 이들의 가족이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0시 기준 2주간 신규 확진자는 5510명이다. 이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173명으로 21.3%다.

감염경로별 확진자 수는 선행 확진자 접촉 1847명(33.5%), 집단발병 1789명(32.5%), 병원 및 요양병원 382명(6.9%), 해외유입 309명(5.6%), 해외유입 확진자 접촉 10명(0.2%) 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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