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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신흥시장서 연이어 대규모 수주…"판매량 지속 확대 기대"

등록 2021.03.07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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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1.03.07. (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현대건설기계가 카타르 등 신흥 시장에서 대규모 건설기계 수주를 잇달아 성공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중동 카타르, 중남미 콜롬비아에서 각각 굴착기 56대, 굴착기 및 백호로더 40대 등 총 104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앞서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석탄광산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수단 금광, 브라질 철광석 광산 등에서 꾸준히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기계의 최근 3개월 간 신흥시장 수주량은 총 2698대로 전년 동기 1181대 대비 128% 급증했다.

중동과 동남아, 중남미 등 지역에서는 최근 원유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건설기계 판매가 늘고 있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광산개발이 활발해지고, 고유가 상황에서 중동 산유국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재개되면서 굴착기 등 관련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하는 것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철광석, 구리 가격이 지난해 2월 말에 비해 약 60~90% 올랐다. 국제유가(WTI)도 배럴 당 60달러를 돌파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신흥시장에 적합한 현지 맞춤형 장비개발과 고객 밀착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향후 판매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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