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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자체장, 1차 대응요원서 제외…백신접종 논의 안해"(종합)

등록 2021.03.07 19: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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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 한정적…현장대응 업무 수행자만 접종"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7일 오후 대구 달성군보건소에서 달성소방서 119 구급대원이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대구 소방 관계자는 “119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각 군 보건소와 협력해 3월 중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3.0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7일 오후 대구 달성군보건소에서 달성소방서 119 구급대원이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대구 소방 관계자는 “119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각 군 보건소와 협력해 3월 중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3.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하종민 기자 = 서울시장 권한대행 등 지자체장들이 솔선수범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것과 관련해 당국은 7일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질병관리청은 "지자체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인력을 코로노19 1차 대응요원으로 포함할 것을 요청한 바 있었지만, 백신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접종 대상자 범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직접 현장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까지만 우선접종대상에 포함하고 본부장을 포함한 비현장업무 수행자는 1차 대응요원에 포함하지 않도록 다시 요청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제한적인 탓에 국내에서는 요양병원·시설 등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와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고위험의료기관, 병원 의료진, 119 구급대원이나 역학조사 요원 등 코로나19 현장 대응요원이 순서대로 접종을 받는다.

지난 3일 질병관리청이 공문을 통해 지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원 등 1차 대응요원을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에 포함시킴에 따라, 시는 오는 10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 등도 백신 안전성을 알리겠다는 이유로 접종을 받겠다고 언급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금 현재 중대본 차원에서 이런(지자체장 백신 우선접종) 부분에 대해 전문적으로 깊이있게 논의를 하거나, 아니면 이런 부분에 대해 검토를 한 부분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지자체장 우선접종에 대해 "전반적으로 '방역에 책임을 지고 있는 분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지 않은가'라는 문제에서 제기됐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 현재는 백신 공급량, 백신접종 효과 등으 총괄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 대상을 정하고, 그분들에게 접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차원에서 질병청을 중심으로 우선순위에 대한 부분들을 논의하고 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질병청을 중심으로 해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서 심의를 하고 논의가 되고 있는 부분이다. 다만 중대본 차원에서 기초지자체장들에 대한 또는 자치단체장들에 대한 백십접종에 대해 논의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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